2026년 10월 넷째주 금요예배 대표기도문을 준비했습니다. 10월 23일 금요예배는 교회의 존재 목적을 돌아보고, 성도들이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교회는 함께 예배드리는 장소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성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연합하며, 교회 안에서 받은 은혜를 세상 속에서 실천할 때 복음의 가치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의 성장과 활동뿐 아니라 공동체의 건강한 관계와 정직한 섬김, 이웃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도 중요합니다.
이번 넷째주 금요예배 대표기도문은 교회의 연합과 성도의 사명을 중심 주제로 삼았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하나 됨과 목회자 및 봉사자들의 헌신, 성도들의 일상 속 신앙 실천, 복음 전파와 지역사회를 향한 섬김을 위한 기도를 담을 예정입니다.금요예배 대표기도를 맡으신 분들은 아래 기도문을 참고하시고, 교회의 사역과 공동체의 상황에 맞게 기도 제목을 조정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10월 넷째주 금요예배 대표기도문|교회와 성도의 사명을 위한 기도
넷째주 금요예배 대표기도문 예문
교회의 머리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10월 넷째주 금요일 저녁, 우리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게 하시고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다른 삶의 자리에서 부르심을 받은 저희가 오늘 한자리에 모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단순히 정해진 순서를 진행하는 시간이 아니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세상 속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을 새롭게 확인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저희의 시선이 사람이나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오직 교회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향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기준을 따라 성공과 규모만을 추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본질적인 사명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보다 한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며, 화려한 행사와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결정과 사역 가운데 사람의 욕심이나 자랑이 앞서지 않도록 인도하시고, 무엇을 계획하든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성도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의견이 충돌하고 마음이 상하는 순간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럴 때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겸손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직분과 연령, 신앙의 연수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않게 하시며,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를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불필요한 오해와 편 가르기가 교회의 하나 됨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함께 성장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이끌어가는 목회자들과 직분자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때 자신의 경험과 능력만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방향을 구하게 하옵소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신중함과 분별력을 허락하시며, 성도들의 다양한 형편을 세심하게 살피는 목자의 마음을 주옵소서. 교회의 재정과 모든 자원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용되게 하시고, 맡겨진 권한이 개인의 영향력을 높이는 수단이 아니라 공동체를 섬기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직분자들이 서로 협력하며 책임을 나누고, 모든 성도 앞에서 신실한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헌신하는 봉사자들도 기억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준비하는 손길과 안내하는 이들, 찬양과 방송, 청소와 시설 관리, 식사와 교제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신의 수고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작은 섬김 하나에도 귀한 의미가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교회 또한 소수의 봉사자에게 지나친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사역을 나누게 하시며, 헌신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쉼과 격려를 제공하게 하옵소서. 봉사가 의무와 부담으로만 남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게 하옵소서.
복음의 능력을 믿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교회 안에서만 머무르는 신앙에서 벗어나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할 때 사람을 설득하여 자신의 성과를 높이려 하지 않게 하시며,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을 존중하는 태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믿음을 갖지 않은 이들을 비난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진실한 관계와 섬김을 통해 복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서로 모순되지 않게 하시고, 일상에서 드러나는 정직과 친절이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열린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교회 건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만으로 사명을 다했다고 여기지 않게 하시고, 주변 이웃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관심을 갖게 하옵소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이웃,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살피게 하시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단순히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동등한 존엄을 지닌 이웃으로 존중하게 하시며, 상대방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묻고 듣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여러 교회와 선교 현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서로 다른 교단과 전통을 가진 교회들이 차이만을 앞세워 대립하지 않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공동의 사명 안에서 협력하게 하옵소서. 국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건강과 안전을 허락하시며,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현지 사람들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역하게 하옵소서. 선교가 일방적인 도움이나 문화적 우월감으로 흐르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사랑을 바탕으로 현지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사역이 되게 하옵소서. 선교 현장의 실제적인 필요를 살피고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사역은 목회자나 직분자만의 책임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고, 저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옵소서. 직장에서는 정직하게 책임을 감당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를 존중하며, 사업장에서는 공정하게 사람을 대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를 생각하게 하시며, 불의한 일에는 침묵하지 않고 지혜롭고 용기 있게 행동하게 하옵소서. 거창한 일을 해야만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오늘 만나는 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맡기신 시간과 재능, 물질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가 서로 다르지만 모두 공동체를 세우는 데 필요한 선물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역할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발견하여 기쁨으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재능을 가진 사람은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아직 자신의 역할을 찾지 못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받기만을 원하는 신앙에서 벗어나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성숙한 성도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금요예배 가운데 주님의 뜻을 밝히 보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지혜와 담대함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별하는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가 감동을 받는 데서 멈추지 않고 각자의 삶에서 실천할 구체적인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돌아갈 때에는 이곳에서 받은 은혜를 마음에 간직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교회의 참된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가 자신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세상의 칭찬을 받기 위해 선한 일을 행하지 않게 하시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도 맡겨진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서로 연합하여 교회를 세우고, 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며, 우리의 모든 사역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우리에게 복음의 사명을 맡기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